Forest 소셜 기자단 -/2020년(11기)

명품조망을 가지고 있는 '석포숲 공원’

대한민국 산림청 2020. 10. 15. 16:00

 

 

코로나로 인해 삶의 패턴도 많이 변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밀집 공간은 피하게 되고 한적하고 조용한 곳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유명 관광지보다는 한적한 숲속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언택트여행이 그 중심이죠. 북부지방 산림청이 관내 아름다운 산림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명품 조망에 뽑힐 만큼 우수한 조망을 가진 용인 문수산 자락에 있는 석포숲 공원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용인 문수산 자락에 묵리계곡의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곳에 석포숲 공원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개울을 건너 마을 길을 오르다 보면 <석포 모델 숲 안내도> 간판이 보입니다. 여기에 주차를 하고 석포숲 공원 탐방을 시작합니다.

 

 

 

 

 

탐방코스는 주차장을 기준으로 임도를 따라 돌아가는 코스와 등산로를 따라 곧바로 올라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석포숲 전체를 보면서 느긋하게 올라갈 수 있는 임도 코스를 따라가 봅니다.

 

 

 

 

 

올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 때문에 석포 숲 공원 주변에도 산사태 같은 피해가 여러 군데서 발생을 했습니다. 항상 자연에 대해서 겸손해야 한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잘 보존된 숲속이라 그나마 다행인 듯하네요.

 

 

 

 

 

숲속으로 난 길옆으로 시원한 계곡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네요. 쏟아지는 땀방울을 식히며 잠시 발을 담가보기도 합니다. 여름 피서지로도 정말 손색이 없는 풍경입니다.

 

 

 

 

 

본 국유 임도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기반시설로서 산림자원 육성과 목재생산을 위해 시설한 작업 임도입니다산림의 집약적 관리에 기반이 되는 시설이며, 주로 임산물의 반출을 위한 도로이니 일반 차량은 제한되어 있으니 반드시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걸어서 오시길 추천합니다.

 

 

 

 

 

주차장에서 임도를 따라 약 1.5km 정도 오르다 보면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석포 숲 공원이 나옵니다. 석포숲 공원은 손창근 선생이 용인, 안성시 소재 사유림 약 200만 평을 50여 년간 나무를 심고 정성스레 가꾸어 2012년 식목일에 국가(산림청)에 기부한 곳으로 기부자의 숭고한 정신과 기부의 뜻을 알리고 산림의 소중함과 공익적 가치를 기하기 위하여 손창근 선생의 선친의 아호인 석포를 따 조성된 기념 공원입니다.

 

 

 

 

 

천천히 숲속의 공기를 마시며 30분 정도 걸어 올라오니 석포숲 공원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공원이 나타납니다.

 

 

 

 

 

시궁산과 삼봉산을 배경으로 탁 트인 공원과 조망을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보이네요.

 

 

 

 

 

문수산 중턱에서 시원하게 보이는 전망이 압권입니다. 250m 산 중간에 있는 공원에서 굽이굽이 흐르는 계곡과 주변의 풍경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가까이 펼쳐졌네요. “북부지방산림청 Vista Point 10의 명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숲속 공원입니다.

 

 

 

 

 

봄에는 주변으로 벚꽃이 만발하여 애덕고개까지 석포 벚꽃 20리길을 걸으며 봄날의 향기에 취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공원 바로 아래에 태극문양으로 파고라가 조성되어 이곳에서도 멋진 조망을 할 수 있으며 의자가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나무의자가 마련되어 산림욕을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파고라 아래쪽으로 하늘에서 보면 한반도 모양으로 숲과 함께하는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조성한 숲을 국가에 기부한 선생의 나라 사랑의 혼이 그대로 스며들었습니다.

 

 

 

 

 

전망대 정자에서 보이는 숲속의 풍경을 보고 있으며 모든 걱정이 다 사라지는 기분이 드네요. 가을에 화려한 단풍이 무르익을 때 황홀한 전경이 눈에 그려지는군요.

 

 

 

 

 

나무데크 주변의 풍경은 어느 곳을 보아도 다 절경입니다. 중간마다 우뚝 솟은 큰 소나무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전해주는 게 인상적이네요.

 

 

 

 

 

기부자 손창근 선생의 부친의 고향인 북한지역 대표 향토수종인 전나무, 자작나무, 마가목이 전시림으로 조성하여 산림 교육 및 홍보 목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봄에는 하얀 꽃으로 가을에는 붉은 열매를 맺는 마가목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나이 어린 자작나무가 무럭무럭 사랑을 받고 자라고 있습니다. 세월이 오래 지나고 나면 이곳도 멋진 자작나무 숲으로 돌아오지 않을까요?

 

 

 

 

 

석포숲 공원에 유난히 밤나무가 많이 보이네요. 기부자가 유년 시절 배고픔의 허기를 달래주던 밤나무, 호두나무, 매실나무, 살구나무 등의 유실수림을 조성하여 지역 주민 소득증대와 자연체험학습장의 목적으로 조성했다고 합니다. 모두가 함께하는 역할도 수행하는군요.

 

 

 

 

 

한평생 가꾸어 국가에 기부한 석포 숲후세에 남기기 위해 기부한 기부자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자 산림청은 석포숲공원서 산림 치유나 역사문화 등 스토리텔링을 곁들인 숲 체험 등 산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자연 속 쉼터로 가꾸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소중한 나라 사랑의 가득 담긴 석포숲 공원에서 한번 달래볼까요? 숲속의 공원 탐방에 반드시 마스크는 필수인 거 잊지 않으셨죠?

 

석포숲 찾아가는 법

석포숲 공원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묵리산 70-4 (석포숲 공원)

네비게이션 검색을 하면 이곳은 산속이라 검색이 안 되니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묵리 176-1를 검색하고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기자단 정찬송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