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산림청/생생! 산림정보 661

<#현장카메라> 전북 장수군 산사태 피해지역 현장상황은?

드론으로 확인한 8월 9일 오후 전북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의 산사태 피해지역 현장 입니다. 자연 재난인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선제적인 대피가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북상하고 있는 만큼 산사태 예보, 기상특보, 대피방송 등 안내에 귀 기울여주시고 작은 위험이라도 감지되면 신속히대피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10만분의 1확률! 알비노 담비 포착!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림기후변화 실태조사의 일환인 ‘백두대간 일대 산림동물 현황·분포 조사’를 위해 설악산 한계령 부근에 달아놓은 무인 감지 카메라에 알비노 담비가 포착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담비는 족제비과 담비속에 속하는 동물입니다. 귀여운 외모와 2~3kg의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지만 ‘호랑이 잡는 담비’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사냥꾼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 발견된 알비노 담비는 유전적으로 피부, 털, 눈 등의 멜라닌 색소가 결핍되어 발생하는 유전적 현상으로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10만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에 발견된 알비노 담비를 포함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동물들의 이상행동과 생태계 피해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러한 ..

<#구독자요청영상> 나무심는방법 총정리! 꿀팁 추가(a.k.a 식목일A/S)

여러분 댁의 나무는 안녕하신지요? 지난 3월, #식목일 내나무갖기캠페인 '그루콘' 으로 받은 나무의 생사(?)에 대해 많은분들의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아주 잘 키우고 계신분들도 있지만, 나무가 죽어간다고 하신분들도 꽤 많으셨던 것 같아요. 올바른 나무심기 에 있어 몇가지 체크해야 할 중요 포인트 들이 있는데요, #나무심는방법 ...1도 모르겠다! 하시는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나무를 위한 외길인생(?) 국립수목원 나무박사님 들이 알려주는 나무 제대로 심는 방법.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Feat. 야..너도 심을수있어!!!!!)

산림신품종 재배단지를 소개합니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품종 재배단지가 무엇인지, 시범사업이 꿈꾸는 미래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 산림신품종 재배단지가 무엇인가요?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는 정부의 경제 살리기 정책에 발맞춰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고민해 왔습니다. 그 결과, 산림신품종을 이용하여 산림형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2019년부터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범사업은 총 12년 동안 해마다 2개 지역을 선정하여 ’30년까지 전국 14개 지역에 지역별로 특화된 신품종 재배단지의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재배단지 운영주체가 될 사회적 협동조합 결성을 지원함으로써 산림신품종을 이용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 소..

신비의 꽃 대나무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대나무에도 꽃이 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나무 죽순이나 쭉 뻗은 대나무 줄기는 익숙해도 대나무 꽃은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겁니다. 이렇게 대나무 꽃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일생에 한번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개화를 잘 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진주-창원 2번 국도변 대나무 숲에서 대나무 왕대 1,000여본이 일제히 꽃을 피워내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왕대를 포함해 5속 18종의 대나무 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면적은 약 22,000ha에 달하지만, 대나무의 꽃을 보는 것은 매우 어려워서 ‘신비의 꽃’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대나무는 씨앗이 아닌 땅 속 뿌리로 번식해 생식기관인 꽃이 퇴화되었는데, 퇴화된 기관에서 다시 꽃이 피는 것은 매우 희귀한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로부..

<베리 베리 맛있는 베리 : 2탄> 복분자딸기

예로부터 원기회복에 좋다고 널리 알려진 복분자는 사실 한약명으로써 덜 익은 열매(미숙과)를 말린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 사이에서는 완숙된 열매도 ‘복분자’라고 두루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나무 이름은 ‘복분자딸기’, 익은 열매를 말할 때는 ‘복분자딸기 열매’가 정확한 명칭임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복분자딸기의 학명은 ‘Rubus coreanus Miq.’로 가운데 보이는 ‘coreanus’ 단어로 짐작할 수 있듯 복분자는 우리나라 토종자원입니다. 토종자원인 만큼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데, 흰색 줄기에 가시가 있는 덩굴성 식물이며 분홍색 꽃을 피우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실, 우리가 주로 식용하고 있는 복분자딸기는 우리 토종자원 사촌이 되는 품종(Rubus occident..

<베리 베리 맛있는 베리 : 1탄> 산딸기

따뜻한 봄날이 지나고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는 요즘, 제철을 맞은 과일이 있습니다. 바로 산딸기입니다. 우리 주변 산과 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산딸기는 시선을 사로잡는 붉은 빛과 상큼한 맛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여기서 잠깐! 산에서 나는 딸기들은 모두 산딸기일까요? 산에서 나는 딸기를 통칭해서 산딸기라고 부르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산딸기(Rubus crataegifolius Bunge)는 엄연한 하나의 종입니다. 일반적인 딸기와는 다르게 나무에서 열매가 달립니다. 이런 딸기들을 보통 ‘나무딸기’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산딸기와 복분자딸기를 포함해 멍석딸기, 멍덕딸기, 줄딸기, 곰딸기 같은 나무딸기들이 있습니다. 산딸기는 전국의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는 낙엽성의 관목으로, 나무는 1~2m 정도로 아담하며,..

<약이 되는 버섯 이야기 : 3탄> 목이버섯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는 소나기가 지나가고 나뭇가지 위로 흐물~ 흐물한 젤리처럼 붙어있는 버섯을 보신 적 있나요? 갈색빛의 물컹물컹한 이 버섯은 중국 음식인 탕수육, 짬뽕, 잡채밥 등의 재료로 두루 쓰이는 목이버섯이라고 합니다. 마치 사람의 귀 모양과 닮아 ‘나무의 귀’라는 뜻의 목이(木耳)라고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영어로도 ‘ear(귀) mushroom(버섯)’이라 불립니다. 목이버섯의 종류에는 흑색 또는 갈색을 띠는 ‘목이’ 뿐만 아니라 버섯의 표면 위로 짧은 털이 붙어있는 ‘털목이’와 백색의 ‘흰목이’가 있습니다. 독특한 모양의 목이버섯은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많아 음식으로 먹었을 때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용 임산물로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목이버섯은 비타민 D의 함량이 높..

“천상의 화원”점봉산 곰배령을 소개합니다

“천상의 화원, 곰배령” 2011년부터 방영된 TV 드라마의 제목으로 더욱 많이 알려진 곰배령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점봉산에 있는 한 봉우리입니다. 천상의 화원이라고 불리는 점봉산과 곰배령,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점봉산(1,424m)은 백두대간의 한 봉우리로서 북쪽으로는 대청봉(1,708m), 향로봉(1,296m)으로 연결되며, 동남쪽으로는 조침령을 거쳐 오대산(1,563m)으로 연결되는 지역입니다. 우리나라 식물서식종의 약 20%(약 850여종)가 분포하고 있으며, 인위적인 훼손이 적어 단순히 산이기 보다는 천연상태의 온갖 보물자원을 보유한 비밀의 원시림(原始林)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곳에는 주목, 홀아비바람꽃, 한계령풀, 백작약, 병풍쌈 등 희귀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키버들, 요강..

<약이 되는 버섯 이야기 : 2탄> 복령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소나무의 송진이 땅속에 흘러 들어가 천 년후 복령이 된다고 기록하며, 복령을 땅속에 묻힌 영적인 버섯으로 신성하게 여겼습니다. 현재도 복령은 국내 한약재 시장에서 상위 10개 품목 중 하나일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한 해 평균 약 1,000t이 소비되며 20억 원대의 소비시장을 형성할 만큼 한의학적 건강임산물로써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복령은 소나무 뿌리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아 둥그런 공처럼 생긴 균핵을 형성하여 자랍니다. 복령의 균핵은 복령이 땅속에서 생장하면서 소나무 뿌리로부터 공급받는 영양물질을 저장하는 부분입니다. 한약재로 쓰이는 부분이 바로 균핵입니다. 그런데 최근 복령의 균핵 부분이 약리학적으로 항암작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입증되어 주목받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