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 1867

산성과 녹음이 어우러지는 청주 상당산성 자연마당

짙은 녹음이 절정에 달하는 요즘, 코로나 탓에 어디 실내활동이나 여행은 꿈도 못꾸고, 사람들과 거리를 유지하며 탁트인 자연에서 가슴 속에 맑고,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는 산이나 숲으로 언택트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부쩍 늘어났는데요. 충북 청주에는 예로부터 시민들의 힐링공간이 되어주고 있는 상당산성이 있습니다. 백제시대 토성으로 축조되어 조선시대에 이르러 지금의 웅장한 산성의 형태를 갖춘 이 상당산성은 청주의 지붕인 우암산과 연결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우암산과 함께 트래킹을 즐기는 곳입니다. 이 상당산성의 안쪽에 이르면 구수한 콩내음이 풍기는 두부마을이 있고, 그 앞으로 작은 호수가 있는데요. 직접 농사지은 구수한 콩으로 빚어낸 두부, 청국장, 비지장 등 각종 콩요리와 녹두전을 한움쿰 먹은 다음 ..

<#랜선 산행 떠나기> 숨겨진 충남의 명산 가야산을 오르다

충남에서 도립공원은 칠갑산도립공원, 덕산도립공원 두개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아름답지만 그 모습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덕산도립공원에 있는 가야산을 소개합니다. 가야산이라고 하면 먼저 경남 합천에 있는 가야산을 먼저 떠올리지만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와 서산시 운산면과 해미면에 있는 가야산도 있습니다. 가야산 등산을 위해 찾은 곳은 덕산도립공원 주차장입니다. 대형버스부터 승용차까지 세울 수 있는 이렇게 좋은 곳이 무료로 운영됩니다. 도립공원답게 화장실도 크고 쾌적해 등산 전 후에 편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공 화장실을 이용할 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인 거 아시죠? 등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정확한 코스죠? 가야산을 오르는 방법은 크게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주차장 입..

세종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숲, 원수산 둘레길 등산

신발 끈을 질끈 묶고 길을 나섭니다. 어디든 가고 싶지만 꾹 참고 동네 뒷산을 오릅니다. 도무지 적응이 되지 않은 더위가 이어지니 바다로 떠나고 싶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을 때입니다. 그럴 때는 나무 사이로 새어 드는 햇살마저도 그림이 되는 깊은 숲이 생각납니다. "다시 내려갈 거 왜 올라가느냐" 질문을 넌지시 던지던 남편도 정상에 도착하면 그 어떤 답도 유효하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어쩜 우린 정상에 도착해 마시는 물 한 모금을 위해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이곳까지 왔는지 모릅니다. 원수산은 도시와 접근성이 좋은 세종시 주산(主山)입니다. 아파트 단지 바로 뒤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곳보다 동네 뒷산의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높이는 해발 251m로 등산 소요시간은 대략 한 시간 반 정도입니다. ..

황석산과 화림계곡...이열치열 산행 후 시원한 계곡으로!

여름 산행은 산행 후 계곡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인기를 끈다. 대부분의 산이 계곡을 포함하고 있지만 선비문화의 정수가 남아 있는 함양에서 산행과 계곡 물놀이를 두루 할 수 있는 멋진 곳, 황석산과 화림계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황석산 산행은 크게 안의면 용추와 서하면 우전마을에서 시작하는 게 일반적인데 여기서는 우전마을에서 시작하는 산행입니다. 화림계곡의 상류에 위치한 거연정 휴게소에서 우전마을로 들어서서 산으로 들면 사방댐이 나오고 이내 산속으로 들어섭니다. 여름날 산행이 무더워 보이지만 실상은 숲이 그늘을 만들고 산바람이 불어와 생각만큼의 폭염수준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산길을 오르면 약간의 너덜길을 지나고 피바위에 이릅니다. 거대 암벽에 마른 물줄기 흔적만 있는 피바위는 정유..

아름다운 지리산의 여름, 언택트 힐링여행 쌍계사와 화개천

물 맑고 공기 좋은 숲으로 떠납니다. 코로나19가 바꾸어 놓은 여름 휴가의 모습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보다 사람이 없는 곳으로, 북적북적하는 해수욕장보다는 한적한 공원, 숲, 자연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많아졌습니다. 우리나라 국토의 대부분, 어디서나 보아도 시야에 들어오는 ‘숲’ 산림은 비대면여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여름이라면 뭐니뭐니해도 계곡이 가장 우선시 되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비가 그치면 다녀오기 좋은 여름날 비대면 힐링공간, 지리산의 맑은 물줄기가 흐르는 쌍계사와 화개천 계곡을 따라 푸르른 숲을 만나 보았습니다. 지리산은 우리나라의 ‘최초’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개의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 ‘산악형 국립공원’입니다. ‘지혜로운 이인의 산’이라는..

<#랜선여행 떠나기> 백두대간 두문동재에는 어떤 나무들이 있을까?

[#랜선여행 떠나기 : 백두대간두문동재] 산에 나무가 있어도 그냥 지나치기 일쑤..? 어떤 나무가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신갈나무는 신에 깔다가 신깔..신깔..신갈이 되었다는...데..? (믿거나말거나.. 해설사님의 주관적(?)인 설명입니다?)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 오늘 함께 들어보시죠!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기자단 유재원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코로나블루 이겨내기> 마을숲을 걷다 – 전북 완주 위봉마을 숲길

점점 더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야외 나들이할 때마다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평소에 긴장을 하면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가끔씩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그럴 때 가볍게 마을 숲길을 걷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전북 완주 위봉마을 숲길 전국 마을 주변에는 크고 작은 마을 숲길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 있는 위봉마을 숲길을 소개하려 합니다. 위봉마을은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분지형 마을이라서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봉마을은 체험마을이기도 한데요. 체험장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이곳에서 걷기를 시작하면 됩니다. 주차장은 마을 숲길과 맞닿아 있어 계곡을 건너면 바로 숲길로 이어집니다. 국유림 임도를 따라 걷는 길..

<#언택트 여행지> 흐르는 물길 따라 걷는, 단양 느림보강물길

떠오르는 레포츠의 성지, 충북 단양에는 패러글라이딩과 아찔한 스카이워크, 사계절 다양한 얼굴을 간직한 백두대간의 소백산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그리고 단양 마늘로 대표되는 수많은 요리들까지 즐비합니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여행업계가 침체에 빠졌지만 코로나 걱정이 조금은 덜한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지와 상품이 많은 단양은 언택트 여행지를 찾아 온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트레킹족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길이 있는데요. 바로 남한강을 따라 걷는 ‘느림보강물길’입니다. 총 길이 17.3 km에 달하는 느림보강물길은 총 5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전체 구간을 모두 돌면 단양의 주요 관광지는 모두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인기가 좋은 코..

<#코로나19가 사라지면 가볼 곳> 정선 치유의 숲 로미지안가든

한 달만 지나면 끝나겠지, 봄이 지나면 끝날 거라 생각했던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삶 가까이에 있습니다. 유례없는 바이러스는 우리의 심신을 지치게 하기 충분했는데요.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겨 올 한해가 절반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무언가 억울한 기분까지 드는데요. 코로나19가 사라지면 심신의 안정을 위해 이곳은 어떠신가요? 무더운 여름, 나뭇잎이 울창한 숲만큼 시원한 곳이 있을까요? 정선을 그 옛날 도원이라 불렀다고 하는데요. 무릉도원과 같은 수려한 경치 덕이라고 합니다. 이른 아침 숲을 찾았다면 좋았겠지만, 땡볕이 이글거리는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각 부지런히 숲길을 걸었습니다. 그래도 이 길을 걷는 게 힘들지 않았던 건, 나무가 만들어 준 선선한 그늘과 숲길을 걸으며 만나는 야생화 때문이었습니다. 모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