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 1867

국내 최장 길이! 아찔한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어디 마땅히 갈 곳도 없는 요즘, 세월은 무심히도 흐르고 흘러 등산하기 딱 좋은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적당한 기온과 솔솔 부는 가을바람, 그리고 울긋붉긋 물드는 단품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 둘 산으로 모여들고 있는데요. 실내활동보다 상대적으로 등산, 트레킹 등 야외활동이 코로나로부터 조금 더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인지 예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모여드는 것 같습니다. 순창하면 많은 사람들이 국내 100대 명산으로 손꼽히는 강천산을 떠올리실텐데요. 가을하늘 아래 붉게 물든 강천산과 강천사의 고즈넉함이 완벽하게 조화롭고 아름답기는 하지만 강천산 만큼이나 최근 순창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산이 있습니다. 바로 ‘채계산’인데요. 채계산은 순창 적성면과 남원 대강면 ..

국립세종수목원! 도심 속 자연과 문화, 멋이 어우러진 행복한 수목원

도심 속에 자리한 멋지고 의미 있는 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이 10월 17일 운영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특히 10월 18일은 "세계 산의 날" 이기도 해 운영의 의미를 더하는데 오늘은 세종 수목원을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방문한 날도 개장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바쁜 모습을 보이는 세종 수목원은 세종특별 자치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도심형 수목원으로 차별화 된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정식 개장을 안 한 상태이기 때문에 방문자 센터의 기능은 준비 중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개장시간은 09:00~17:00(동절기 16:00)까지로 운영하고, 입장료는 성인 1인 기준 5,000원으로 책정된 거 같습니다. * 2020년 12월 31일까지는 무료개방 / 2021년 부터는 유료 전환 예정 수목원 ..

명품조망을 가지고 있는 '석포숲 공원’

코로나로 인해 삶의 패턴도 많이 변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밀집 공간은 피하게 되고 한적하고 조용한 곳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유명 관광지보다는 한적한 숲속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언택트” 여행이 그 중심이죠. 북부지방 산림청이 관내 아름다운 산림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명품 조망에 뽑힐 만큼 우수한 조망을 가진 용인 문수산 자락에 있는 석포숲 공원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용인 문수산 자락에 묵리계곡의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곳에 석포숲 공원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개울을 건너 마을 길을 오르다 보면 간판이 보입니다. 여기에 주차를 하고 석포숲 공원 탐방을 시작합니다. 탐방코스는 주차장을 기준으로 임도를 따라 돌아가는 코스와 등산로를 따라 곧바로 올라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석포숲 전체를 ..

민족의 아픈 역사를 안고 서 있는 거제 계룡산

거제 시에 있는 해발 566m의 아담한 계룡산은 정상의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산세로 등산객들의 눈길을 끄는 산입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푸른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져 조망이 아주 아름답게 보이는 산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안개가 자욱하여 조망이 좋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이 산에는 아직도 우리 민족의 잔혹했던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습니다. 산의 정상부에 가까운 곳에 1950년 한국동란 때에 아군에 사로잡힌 포로를 관리한 건물의 흔적이 유적으로 남아 있어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위의 건물을 소개한 내용의 안내판입니다. 유엔군 제1거제도전쟁포로 수용소 초단파 구역으로 통신대 역할을 했던 이 잔존 유적은 1951년 1월에 건설된 것으로 한국전쟁기 유엔군 제1거제도전쟁 포로수용소와 극동사령부 및 유..

가을밤, 쓸쓸한 저녁을 담은 부산시민공원 윤슬연못

가을 밤은 왜이렇게 쓸쓸함을 남기는지 고즈넉한 부산시민공원의 윤슬연못을 멍-하니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답답했던 마음도 피곤했던 몸도 쉴 수 있는 시간, 여러분을 위해 마련했어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기자단 정상균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전북 모악산 꽃무릇을 품다, 꽃무릇이 아름다운 등산로

전북 모악산 여름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9월로 접어들어 시원한 바람이 불 때 즈음이면 등산로 주변에서 우후죽순처럼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이내 등산로를 붉게 물들입니다. 꽃무릇 군락지를 조성하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하늘이 유난히 푸른 날 꽃무릇이 핀 아름다운 모악산 등산로를 걸어보았습니다. -전북 모악산(母岳山) 전북 모악산(母岳山, 794m)은 김제시와 완주군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입니다. 전주시와 인접하고 있어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꽃무릇이 피어 있는 곳은 완주군 구이면 방향에서 정상을 오르는 등산로입니다. 구이 방향 등산로 입구에는 도립미술관을 비롯해서 체육 시설, 완주군 로컬푸드 매장, 상가 시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차장을 나와 상가를 지나 오르는 길은 벚나무 가로수길..

창원 용마산 상사화와 팔용산에서 조망한 마산 야경

이 계절이면 의례히 영광 불갑사 또는 고창 선운사에 상사화 구경을 가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전국에 상사화가 널리 퍼져 어느 곳에서나 상사화를 구경 할 수 있습니다. 우리고장 창원에는 마산회원구의 용마 산의 산호공원에 상사화가 만개하여 지금 많은 시민들이 꽃구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 상사화란?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는 애절한 유래에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원래 이름은 꽃무릇이나 넓은 의미로 상사화로 불리고 상사화로 많이 알고 있어 상사화(=꽃무릇)로 표기하겠습니다. 지난해 지금은 상사화가 피어있는 면적이 넓지 않았지만 올해는 상사화가 피어있는 면적이 넓은 뿐만 아니라 꽃의 상태가 고르게 잘 피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표할 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상사화의 군락이 넓게 차..

전북천리길을 가다, 꽃이 풍성한 완주 운문골 마실길

요즘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항상 건강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생활 방식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있었고요. 이전에는 여가생활을 즐길 때에도 단체로 움직이곤 했는데요. 지금은 개인 단위로, 그렇지 않으면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경향이 현저히 늘었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가족과 함께 조용히 운동을 겸해서 둘레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전라북도에는 정도 천 년을 기념해서 14개 지자체 둘레길을 엮어 천리길을 만들었는데요. 그중에서 완주군에 있는 운문골 마실길을 소개하려 합니다. 완주 운문골 마실길 가는 길 완주 운문골 마실길은 경천면과 고산면에 걸쳐 있는 둘레길입니다. 양 방향으로 둘레길을 갈 수 있는데요. 이번 소개는 경천면 방향에서 시작하겠습니다. 경천면은 전주와 대둔산을 잇는 도로 중간에 있..

자연의 숨결이 가득한 원주 치악산 ‘황장목 숲길’

긴 장마가 끝나고 따뜻한 햇살이 눅눅했던 몸을 풀어줍니다. 코로나19로 마음 놓고 사람들을 만날 수도 없는 요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맑은 숲공원을 찾아 나섰습니다. 강원도 동해바다로 가기 위해 거쳐야하는 도시, 강원도 원주 치악산에 있는 '황장목 숲길'을 찾아왔습니다. '황장목 숲길'은 치악산에 있는' 황장금표'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숲길입니다. '황장목'은 조선시대 왕실에 납품하던 단단하고 질 좋은 소나무를 말합니다. 황장금표는 궁궐을 지을 때 사용하던 황장목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정책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치악산 내 총 3개의 황장금표가 있고 일반인들이 벌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대체 어떤 숲과 나무들이 있길래 이렇게 국가가 정책까지 만들었던 것일까요? 큰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