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어디 마땅히 갈 곳도 없는 요즘, 세월은 무심히도 흐르고 흘러 등산하기 딱 좋은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적당한 기온과 솔솔 부는 가을바람, 그리고 울긋붉긋 물드는 단품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 둘 산으로 모여들고 있는데요. 실내활동보다 상대적으로 등산, 트레킹 등 야외활동이 코로나로부터 조금 더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인지 예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모여드는 것 같습니다. 순창하면 많은 사람들이 국내 100대 명산으로 손꼽히는 강천산을 떠올리실텐데요. 가을하늘 아래 붉게 물든 강천산과 강천사의 고즈넉함이 완벽하게 조화롭고 아름답기는 하지만 강천산 만큼이나 최근 순창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산이 있습니다. 바로 ‘채계산’인데요. 채계산은 순창 적성면과 남원 대강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