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녹음이 짙어지더니 어느덧 우리 주위에 다양한 식물과 꽃들이 반겨주는 계절도 지났다. 콘크리트와 보도블록으로 둘러싸여 한 치의 여유도 없어 보이는 도심에서도 식물들은 자기들을 알아봐 달라는 듯 다채로운 색상과 푸르름을 뽐내고 있다. 집에 화분을 두어 분위기를 바꾸거나 텃밭에 물을 주며 시간과 정성을 들여 키우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식물은 지친 몸과 마음의 치유와 활력을 얻을 수 있게 해 주는 능력이 있는 듯하다. 이렇게 삶에 유용한 식물이라 할지라도 사람들은 식물을 기르는 것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으로 다가가기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누구라도 쉽게 기를 수 있는 식물과 그 식물로 꾸며진 멋진 정원이 우리가 살아가는 도심 곳곳에 있다면 어떠할까? 도시와 자연을 연결해주는 댜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