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337

자줏빛 보석이 알알이 '아주 특별한 꽃' 뻐꾹나리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뻐꾹나리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오는 겨울을 늦추려고 산은 그리도 늦게 단장을 하더니만…. 화려한 단풍 향연이야 놓쳐버렸지만 그래도 뒤늦게 깊어가는 만추의 운치가 제법이다. 게다가 갑작스레 내린 첫눈으로 인해 가을 산은 상체는 하얀 저고리를 입고 하체는 색..

양분 하나 없는 지붕 위에서 오롯이 '바위솔'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바위솔 이상스럽기만 하다. 올해엔 유난히 날씨 변화를 종잡을 수 없다. 가을 가뭄에 단풍마저 고운 빛을 내지 못한다는 걱정이 엊그제였는데, 강원도에 다시 가을 폭우와 바람 피해가 크다고 하니 말이다. 식물 중에는 척박한 기후 조건을 견딜 수 있는 강점을 가진 것들..

계요등, 높이 오르고 싶은 '하얀 꽃의 꿈'

계요등, 높이 오르고 싶은 '하얀 꽃의 꿈' 계 요 등 숲 가장자리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계요등’이 눈에 들어왔다. 주변 나무의 가지에 자신을 감고 올라간 모습이 자유롭고 집요하게 보인다. 마디마다 몇 송이씩 달려 피어있는 꽃송이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여간 예쁘지 않다. 하얀 꽃잎은 통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