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숲 38

<함께하는 산림> 현대인들에게 숲을 선물하다 -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여름은 숲의 계절이다. 초록이 우거지는 여름철이면 숲은 전에 없는 활기를 띤다. 나른하게 굳어 있던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켜듯 울창한 초록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나뉘어 부는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아른댄다. 여름철마다 숲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도 바로 저 숲의 장관을 보기 위한 것이리라. 그 까닭에 여름철 붐비는 등산객만큼이나 분주한 곳이 있으니 바로 국립자연휴양림이다. 모두가 숲을 안전하게 누리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산림 휴양·문화를 만들어가는 숲 지킴이, 국립 자연휴양림관리소의 노력들을 자세히 소개해본다. 국민의 삶에 숲이 깃들도록 여름철 숲은 소란스럽다. 보고만 있어도 강한 생명력의 몸짓이 사뭇 느껴질 정도다. 그러니 숲에도 제철이 있다면, 아마 여름이지 않을까 싶다. 유독, 여름철이면..

<숲을 알리는 사람들> 숲에서 찾은 나의 길, 생명의 길 - 숲철학자 김용규

글. 김수영 / 사진. 김종현 살다 보면 나와 세상의 간격에 무감각해질 때가 있다.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자기답지 않은 일에 휩쓸려가다 문득, 본연의 나 자신에게서 한참 멀어진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답게 살고 싶다면 숲에서 길을 찾..

<숲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 가로수부터 천연기념물까지 믿고 맡기는 나무 지킴이 - 나무의사

글. 김수영 / 사진. 김종현 전문가가 나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나무병원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하지만 2018년 6월 28일 나무의사 국가자격제도가 도입되면서 ‘나무의사’라는 명칭만으로 나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수목진료체계가 마련됐다. 나이도 경력도 제각각인 제1회 나무의사 ..

푸르고 안전한 숲을 만드는 산림공간정보 - (주)지오씨엔아이

글. 김수영 / 사진. 김종현, (주)지오씨엔아이 이정표가 될 만한 구조물이 없는 산에서는 위치 파악이 쉽지 않다. 따라서 정확한 공간정보를 확인할 방법이 있다면 산림 관리, 재난 대응과 대비, 산림 정책 수립 등의 활동이 수월해진다. 또한 수목 분포와 토양 등 산림 관련 데이터는 공간..

<당신의 숲> 높은 나무에 올라 숲을 지킨다 - 아보리스트 김병모

크레인이나 사다리가 닿지 않는 깊은 숲, 줄 하나에 의지해 높은 나무에 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바로 수목관리 전문가, 아보리스트(Arborist)다. 크고 높은 나무에 올라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노거수나 보호수를 관리하거나 나무꼭대기에서 유전자원을 수집하며 때로는 위험목을 제..

<함께 지키는 숲> 생태계 파괴의 주범, 불법 산림 벌채를 막아라!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하기

작년에 개봉한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는 핵전쟁과 생태계 파괴로 모든 나무가 사라진 지구가 나온다. 기껏 남아있는 나무들도 모두 죽은 나무일 뿐이다. ‘나무가 사라진 지구’는 비단 이 영화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작품에서도 수없이 등장하는, 암울한 미래에 대한 메타포다..

<다정한 밥상> 땅의 기운을 담아낸 테이블, 향을 살린 죽순 요리

늦봄부터 초여름까지 대나무밭은 생명력으로 움튼다. 뾰족하게 죽순이 돋아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우후죽순(雨後竹筍)’이라는 말처럼 죽순의 성장은 무척 빠르다. 한 시간에 2~3cm가 자랄 정도라니 가히 폭발적이다. 대나무로 웃자라지 못할 작은 순만 캐서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 것..

<함께 지키는 숲> 숲, 산불로부터 함께 지켜요! 봄철 산불 예방하기

전체 산불 발생 건수의 49%, 피해 면적의 64%가 봄철에 집중돼 있다. 공기 중 습도가 낮아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번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에 산림청은 해마다 봄철 산불조심기간(2018년 기준 1월 25일~5월 15일)을 정하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산불재해통합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