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숲의 계절이다. 초록이 우거지는 여름철이면 숲은 전에 없는 활기를 띤다. 나른하게 굳어 있던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켜듯 울창한 초록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나뉘어 부는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아른댄다. 여름철마다 숲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도 바로 저 숲의 장관을 보기 위한 것이리라. 그 까닭에 여름철 붐비는 등산객만큼이나 분주한 곳이 있으니 바로 국립자연휴양림이다. 모두가 숲을 안전하게 누리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산림 휴양·문화를 만들어가는 숲 지킴이, 국립 자연휴양림관리소의 노력들을 자세히 소개해본다. 국민의 삶에 숲이 깃들도록 여름철 숲은 소란스럽다. 보고만 있어도 강한 생명력의 몸짓이 사뭇 느껴질 정도다. 그러니 숲에도 제철이 있다면, 아마 여름이지 않을까 싶다. 유독, 여름철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