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210

아찔하게 솟아있는 암벽산에서 맞이하는 화려한 일출, 관악산 일출산행

​ 관악산 일출 산행 코스 및 주의사항 ​ ​ ​ 서울특별시 관악구와 금천구 그리고, 경기도 과천시와 안양시에 걸쳐 있는 수도권의 명산 관악산. ​ 도심 곳곳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보니 주말이면 수많은 시민들이 산을 찾아 힐링을 하는데요.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실제 관악산은 상당히 험준한 산에 속합니다. 산 이름에 '악(岳)'이 들어가는 산은 '악!!'소리 나게 힘들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관악산의 악(岳) 역시도 바로 그 '악!!' 악(岳)이답니다. 다만,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데다 매년 워낙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보니 산길 노선을 포함한 편의 시설까지 정비는 상당히 잘되어 있는 편입니다. 산 전체가 하나의 공원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 높이는 632...

도심 속 힐링 숲길, 안산자락길을 걷다

​ ​ 만물이 잠에서 깨어나는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 등산이나 트레킹과 같은 야외활동이 늘어나게 되는데요. 언택트 걷기 여행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합니다. 이런 도심 속 숲길은 우리 주변에도 꽤 많은 편인데요. 저는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자락길을 걸으며 돌아온 봄을 먼저 만나봤습니다. ​ ​ ​ ​ 안산자락길은 길이 7km, 서대문 안산을 한 바퀴 순환하는 둘레길입니다. 또한 전국 최초의 무장애 자락길로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숲길입니다. 안산자락길은 3호선 독립문역, 무악재역, 홍제역과 2호선 신촌역과 근접하여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 ​ ​ ​ ​ 자락길 초입부터 데크길이 이어졌습니다. 경사가 완만하여 가벼운 산..

영남알프스 신불산 최단코스로 등산하며황금빛 억새밭 낭만을 느끼다!

산이 주는 위안과 감동 그리고 치유로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을 털어 내봅니다. 주말마다 찾게 되는 숲, 어디로 갈지 매번 고민하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감탄하고 아름답다고 하는 영남알프스,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의 하나인 신불산(1,159m)으로 정했습니다. 천고지가 넘는 첩첩산중을 감히 도전해보겠다고 울주군에 왔는데요. 호기롭게 1일 2산 가보자며 도전했지만 역시나 산은 만만하지도 쉽지도 않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영남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를 접하고 있는 가지산을 중심으로 9개의 산을 통틀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 중 신불산, 가지산, 재약산(천황산포함), 운문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에도 들어갑니다. 알프스와 닮았다니 얼마나 장엄하고 멋진 풍경이..

<#산행지 추천> 연휴동안 확찐자를 위한! 가볍게 산행 가기 좋은 산 5

연휴 동안 집에서 먹고 자고 놀고 했더니 확찐자가 되었다? 그렇다면 부어있는 몸을 가볍게 만드는 산행을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등산이라고 하면 높은 산에 오를 것이 막막하기만 하다면 야트막한 집 앞 산으로 떠나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오늘은 높다면 높고 낮다면 낮은 400~600m 대의 산을 추천합니다. 물론 낮다고 얕보면 큰일나지만.. 그래도 마음은 편히 올라갈 수 있는 산! 다섯 곳을 알려드릴게요. 1. 서울 - 관악산 (632.2m) 도심지에 가까워 한번쯤은 올라봤을 그 산! 바로 관악산입니다. 멀리서 보면 온통 바위로 뒤덮여 있는 산세를 가진 관악산은 해발은 낮으나 등산로 곳곳에 위험한 암릉이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관악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여러 곳이 있는데 그 중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학교 입..

<#랜선산행 떠나기> 오대산의 겨울과 봄 사이

오대산의 겨울과 봄 사이 따뜻한 햇살과는 다르게 차가운 바람이 겨울과 봄 사이인듯 한 요즘! 오대산의 지금은 어떨까요? 두꺼웠던 얼음이 녹고 나무는 초록 생기를 찾아가고 있다는데 랜선산행 오대산으로 떠나봅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기자단 김희수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랜선산행_떠나기> 마지막 겨울산행, 소백산 눈꽃산행

겨울이 되면 추위와 미끄러움으로 등산을 꺼리는 사람도 많지만 다른 계절에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요즘입니다. 특히나 상고대, 눈꽃 구경을 위해 습도가 높고 눈이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면 산을 일부러 찾는 이들도 많답니다. 겨울철 눈꽃 산행으로 유명한 산은 덕유산, 소백산, 태백산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소백산을 소개합니다. 소백산은 1987년 1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322.011㎢로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에 이어 산악형 국립공원 가운데 네 번째로 넓은 산입니다. 해발 1,439.5m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국망봉(1,420.8m), 연화봉(1,383m), 도솔봉(1,314.2m) 등이 백두대간 마루금 상에 솟아 있습니다. 소백산을 오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경..

전북 완주 기차산 해골바위, 바위가 전해주는 이야기.

가을인가 했는데 어느새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방송에 눈 이야기가 자주 오르내리고 한파라는 단어도 종종 들립니다. 이런 날씨에는 높은 산에 오르는 것은 부담이 되겠지요? 그래서 가벼운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해서 다녀왔습니다. 전북 완주에 있는 기차산 해골바위입니다. 장군봉 아래쪽에 있는 바위인데요. 코스도 무난하고 가는 도중에 만나는 바위들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동상면 구수마을 기차산 해골바위가 있는 완주군 동상면은 교통이 좋지 않았을 때는 대한민국 8대 오지라고 불렀을 정도로 첩첩산중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도로가 좋아지면서 접근하기 어려웠던 구석구석까지 찾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산행은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구수마을 주차장에서 시작했습니다. 마을 안길을 따라 오르면 기차..

별뫼산-가학산-흑석산…멋진 조망과 빼어난 기암이 자리한 남도의 명산

이제 겨울 접어들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도 땅에도 차가운 공기가 느껴지는 날이 시작됩니다. 특히 이번 겨울은 코로나19 사태로 여러모로 비 일상적인 모습으로 조심하는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잠시 일상을 벗어나 혼자 산행을 하면서 긴장한 심신을 힐링 하고 겨울을 맞이하러 해남의 명산 별뫼산과 가학산, 흑석산을 걸어 봅니다. 별뫼산, 흑석산은 부근에 빼어난 월출산과 두륜산, 주작,덕룡산 등의 유명세에 가려진 듯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멋진 풍광과 야성미를 갖춘 암봉과 볼거리 많은 기암들이 곳곳에 자리하는 숨어 있는 명산이자 아껴두고 싶은 산입니다. 별뫼산과 흑석산 산행을 같이 하는 코스로는 흑석산 휴양림에서 올라가는 길과 흑석산과 별뫼산 입구에서 올라가는 길이 주로 이용되고 있고 저..

그 섬에 가고 싶다...고슴도치 모습의 힐링의 섬, 위도 망월봉을 걷다

늦가을 섬 산행에 나서 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제법 긴 시간 조심과 긴장의 시간이 이어진 상황에서 기회가 주어져 사회적 거리를 지키면서 섬으로 떠나봅니다. 섬이 주는 단절과 잠시 일상을 내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위안을 가지고 채석강으로 유명한 부안 격포항에서 위도로 가는 배에 몸을 싣습니다. 격포항에서도 위도가는 배편은 계절별로 차이가 있어 미리 확인해보고 가는 게 좋으며 요금은 편도 8,300원에 소요시간은 약 50여분 소요 됩니다. 가시거리가 좋은 맑고 깨끗한 날 여객선은 묵묵히 바다 길 따라 위도에 뱃고동 소리 크게 울리며 정박을 합니다. 고슴도치를 닮은 힐링의 섬, 위도 파장봉에 내리니 조금 한가로운 모습이고, 왼쪽으로 보이는 파장봉은 돌아갈 배편을 생각해 산행 들머리 보다는 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