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 1630

고전소설「화사」에 등장하는 꽃나무 여인

조선 중기의 소설 '화사'는 풀꽃나무를 인격화시켜 왕국의 흥망을 그린 작품이다. 왕비는 계화, 매화, 버들 등으로 의인화했으며, 매화는 도나라, 모란은 하나라, 연꽃은 당나라의 왕으로서 왕국을 통치한다. 그러나 이들 나라는 부정한 인재 등용, 미인과의 사치스런 행동, 숭불정책 고집 등으로 모두 ..

미인송과 여정목 그리고 열녀수 이름의 나무

붉은 줄기가 하늘 높이 뻗은 백두산 소나무들은 아름다운 여인이란 뜻의 미인송이라 이름하고, 곧게 자라는 열녀수는 절개를 꺾지 않거나 정조를 지키는 여인에 비유한 이름이다. 이밖에 여인과 관련한 수목명으로 여정목, 여복송, 각시괴불나무 등이 있다. 여인을 비유한 나무이름이 있다. 셈할 정도..

꽃을 치장한 여인, 아름다움과 부귀 상징

우리 여인들은 목단(모란)이나 연꽃을 수놓은 활옷을 입어 부귀와 만복을 바랐다. 머리에는 꽃관을 쓰고 꽃비녀를 꽂았으며, 꽃신과 꽃버선을 신어 아름다움을 맘껏 뽐냈다. 한 번쯤 불러봤을 우리의 가곡으로「봄처녀」가 있다. 어여쁜 아가씨가 새로운 옷을 입고 예쁜 모자를 쓰고 깨끗한 신을 신고..

꽃나무 소재의 우리 신화 속 원형의 여성상

단군신화의 웅녀는 곰과 쑥과 마늘의 상징으로서 인내와 생산성을 구현하는 신적 권능을 지닌 존재였으며, 무속신화의 자청비와 가믄장아기 여인은 주체적이고 독립적이며 적극적인 의지의 원형성을 보여줬다. 신들의 위대한 어머니는 대모신(大母神, Great mother of the gods)이다. 흔히 고대 동양과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