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107

고택과 어우러진 삶이 담긴 정원, 장흥 오헌고택 梧軒古宅

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 석사후연구원 이문규임업연구관 이정희 겨울이 깊어가면서 바람이 날로 매서워지는 11월에 소개할 고택은 전남 장흥의 오헌고택이다. 노정원사가 직접 식물을 수집하고 가꾼 이 정원은 남도의 따스한 기후와 오랜 세월동안 노정원사의 애정과 정성 덕에 이..

<가보고 싶은 정원> 한국의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다심정가

위 치 전남 순천시 은하길 79-1 골동품수집가였던 주인장은 어렸을 때부터 정원 가꾸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34년째 정원에서 지내며 오늘도 쓸고, 닦고, 다듬고, 기분좋게 정원을 가꾸며 안내해주신다. 이 정원에는 주로 항아리, 다듬이돌, 마삭줄을 정원 소재로 사용하고 있는데, 단순..

<가보고 싶은 정원>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정원, 수련산방

‘수련산방(樹蓮山房), 나무와 연이 있는 산 밑의 방’이라는 이름처럼 봉두산 자락 아래에는 연못이 멋진 한정식집이 있다. 주인장이 태어난 농곡마을 고향집에 마련한 식당은 100년 넘은 한옥을 기반으로 세월이 묻어 있어 고풍스럽다. 지금의 주차장은 1979년도 부부의 신혼방이 있었던..

<가보고 싶은 정원> 비밀스럽게 숨겨 놓은 정원, 산방산 비원 山芳山 秘園

위 치 경남 거제시 둔덕면 산방리 197 ‘비원(秘園)’. 비밀스럽게 숨겨 놓은 정원의 이름처럼 세 면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서쪽은 들판으로 열린 금계포란형 터에 계단식 논이었던 땅을 1995년부터 정원으로 가꾸었다. 매표소에서 정원의 안내도를 들고 순서대로 산책로 코스를 둘러보는 ..

<가보고 싶은 정원> 고즈넉한 한옥과 정원이 아름다운 쌍산재

위 치 전남 구례군 마산면 장수길 3-2 해주 오씨 6대손 오경영씨가 가꾸는 200년 된 정원은 고조부님의 호인 ‘쌍산’을 빌어 고택의 이름이 지어졌으며 10년 전부터 고택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 집으로 들어서기 전 우물이 하나 있는데, 멀리서도 물을 길으..

<가보고 싶은 정원> 소담한 정원과 함께하는 다임찻집

위 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 남촌길 29-12 다임茶恁. 차를 생각하다. 남도지방 차의 고장 담양에 자리잡은 다임은 시골마을에 자리한 한옥 찻집이다. 남촌은 안주인의 고향인데, 남편이 퇴직하고 귀농하여 살게 되었다고 한다. 아직 정원이 완성되지 않았다고 한사코 책에 나오는 것을 거절..

<가보고 싶은 정원> 농촌체험형 테마파크 속 정원 '상하농원'

위 치 전북 고창군 상하면 상하농원길 11-23 상하농원은 매일유업에서 운영하는 ‘농촌체험형 테마파크’로 한국형 6차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8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서 2016년 초 오픈했다. 농원에서는 유기농작물을 수확(1차 산업)하고, 햄·빵·과일·발효 공방에서 가공(..

<비밀의 정원> 제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색의 공간, 생각하는 정원

농부 성범영 원장이 1968년부터 제주 저지리의 황무지를 개척해 만든 생각하는 정원은 국가지정 민간정원 1호로 지정됐다. 서로 다른 폭포와 연못, 돌다리가 이어져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오름과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한국 고유 수종인 정원수와 분재, 특이한 형상으로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