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나무, 꽃송이가 동굴에 매달린 박쥐같네 박쥐나무, 꽃송이가 동굴에 매달린 박쥐같네 이유미 국립수목원 박사 춥다가 덥다가를 반복하는 봄철의 변덕스러운 날씨가 모자라서 이젠 하루에서 바람이 불었다 그쳤다. 해가 나왔다 숨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음침합니다. 차라리 산불걱정이라고 덜게 비라도 죽죽 내렸으면. 날씨 ..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3.04.03
잎갈나무, 낙엽지는 침엽수로 '잎을 간다' 하여 명명 잎갈나무, 낙엽지는 침엽수로 '잎을 간다' 하여 명명 이유미 국립수목원 박사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몇 달간 모든 국민이 그러하듯 격동의 시간들을 보낸 탓에, 가는 해의 마지막 끝까지 여러 일들을 붙잡고 있었던 탓에 한 해를 마무리하고 뒤돌아 보고 하는 시간을 갖지 못한 채 새..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3.01.22
곱고 노란 바닷가의 무궁화…황근 곱고 노란 바닷가의 무궁화…황근 국립수목원 이유미 박사 오갈피나무처럼 누구나 잘 알 것 같지만 막상 나무를 보면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언제 어디서 흔히 보아 눈에 익지만 이름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나무도 있습니다. 하긴 우리 풀 우리 나무가 바로 그런 식물들을 한번 쯤 ..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3.01.15
화려한 자태 뽐내는 암수 딴 그루…마(단풍마) 화려한 자태 뽐내는 암수 딴 그루…마(단풍마) 국립수목원 이유미 박사 마라고 하면 여러 가지 식물이 떠오릅니다. 옷감을 짤 때 쓰는 식물인가요? 혹은 대마초를 피울 때 쓰는 식물인가요? 아니면 뿌리를 갈아 먹는 먹는 식물인가요? 식물도감에서 마라고 하면 뿌리를 약으로 혹은 식용..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3.01.03
겨울 땅 덮은 상록의 키 작은 나무…자금우 겨울 땅 덮은 상록의 키 작은 나무…자금우 국립수목원 이유미 박사 세월은 쏜 살과 같다더니, 그 푸르던 나뭇잎새는 어느새 물들었다 싶더니 이내 떨어지고 이젠 숲 길에서 바삭이던 낙엽의 느낌마저 잊혀져 갑니다. 이제 잎이나 꽃으로 더 이상 가리지 못하고 고스란히 드러난 나뭇가..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2.12.27
낮게 엎드려 구름을 이고 지고…구름송이풀 낮게 엎드려 구름을 이고 지고…구름송이풀 국립수목원 이유미 박사 고산에 사는 식물들은 유난히 꽃 빛도 곱고, 모습도 특별한, 멋진 식물이 많답니다. 바람의 힘을 이기지 못하니 그 키도 작아, 때론 식물체 전체가 꽃으로만 느껴질 때도 많으니 그런 식물들의 특별함이 더욱 눈과 마음..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2.12.14
늦가을, 눈을 유혹하는 붉은 열매…낙상홍 늦가을, 눈을 유혹하는 붉은 열매…낙상홍 국립수목원 이유미 박사 정말 낮이 짧아 졌습니다. 초저녁 산책길을 한참 앞당기지 않으면 이내 어스름한 어둠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즈음 나무 사이들 거닐면서도 쓸쓸하지 않은 것은 새들의 지저귐이 유난스럽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2.11.21
그늘진 숲 밝혀주는 보랏빛 꽃…진범 그늘진 숲 밝혀주는 보랏빛 꽃…진범 국립수목원 이유미 박사 식물중에는 만나기가 아주 어려운 식물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잘 알아 보는 식물이 있습니다. 아마 강원도의 깊은 산 높은 곳에 가야 만나는 금강초롱이나 이른 봄 큰 산에 찾아 가야 만나지는 얼레지가 그러하겠지요. 반면..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2.11.09
가슴을 적시는 붉은 꽃색의 전설…동자꽃 가슴을 적시는 붉은 꽃색의 전설…동자꽃 국립수목원 이유미 박사 소박한 듯 숨겨진 화려함이 돋보이고, 평범한 듯하지만 곳곳에 많은 매력을 감춘 동자꽃은 그렇게 우리의 마음을 움직여 오래도록 가슴에 선연하게 남아 있습니다. 동자꽃은 석죽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우리..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2.09.18
사무친 그리움에 아름다움 더하고…진노랑상사화 사무친 그리움에 아름다움 더하고…진노랑상사화 국립수목원 이유미 박사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날들을 견디다 보니 왜 사람들에게 여름 휴가가 특별히 필요한지가 느껴집니다. 또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쾌적한 곳에서 책을 읽는 것도, 뜨거운 태양을 ..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