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에 고개 든 분홍빛 자태…앵초 봄볕에 고개 든 분홍빛 자태…앵초 이유미 국립수목원 박사 고운 봄 꽃 하면 떠오르는 식물 중에는 언제나 앵초가 들어 있습니다. 특별한 분홍빛 꽃잎을 하고서도 튀지 않고, 작은 포기를 하고 있으면서도 무리지어 마음을 잡고, 축축하고 좋은 숲에 햇살을 자라는 자연스러움이 언제나 ..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2.04.12
화려함 속에 담긴 절제의 美 매실나무 화려함 속에 담긴 절제의 美 매실나무 이유미 국립수목원 박사 올 겨울은 눈이 정말 많이 왔습니다. 광릉 숲은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되었지만 눈으로 인한 고생들도, 피해들도 많으니 걱정입니다. 식물들도 너무 빠르게 봄 준비를 했다면 연한 꽃잎과 어..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2.03.30
황금빛 꽃 물결이 봄을 얘기하듯…피나물 황금빛 꽃 물결이 봄을 얘기하듯…피나물 이유미 국립수목원 박사 봄에 꽃을 피우는 식물들은 대개 볕을 좋아한답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한껏 받을 수 있는 양지녘에 올망졸망 모여 피어나는 양지꽃이며 할미꽃 같은 봄꽃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피나물은 조금 깊은 숲에 들어..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2.03.19
까마귀 홀리는 매혹적인 꽃 시로미 까마귀 홀리는 매혹적인 꽃 시로미 이유미 국립수목원 박사 봄인 듯 하지만 아직은 겨울이 채 물러나지 않았답니다. 마음엔 연두빛 신록이 가득한데 계절이 아직 이를 따르지 못하여 더욱 쓸쓸하게 느껴지는 이즈음, 언제나 푸른 그런 나무가 좋습니다. 상록수라고 하면 소나무, 전나무 ..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2.03.13
샛노란 꽃잎이 매력적인 갯취 샛노란 꽃잎이 매력적인 갯취 국화과랍니다. 그래서일까요? 국화꽃 같은 샛노란 꽃잎을 가지고 있네요 다년생초본이랍니다. 잎은 호생하고 엽병은 길이 25-50cm이며 엽신은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끝이 둥급니다. 길이 15-25cm, 나비 12-15cm로서 밑부분이 흘러 엽병의 날개로 되고 ..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2.02.23
시원한 초록향기 가득한~개족도리풀 시원한 초록향기 가득한~ 개족도리풀 쥐방울덩굴과로 한국의 특산식물입니다. 다년생초본으로, 잎은 짧은 줄기끝에 1-2장씩 붙으며 털이 없고 심장상 신장형 또는 삼각상 난형이며 심장저이고 길이 8cm, 폭 7cm정도로서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백색 무늬가 있습니다. 가장자리가 밋..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2.02.23
봄을 재촉하는 개울 옆 꽃소녀…동의나물 봄을 재촉하는 개울 옆 꽃소녀…동의나물 이유미 국립수목원 박사 오랜 만에 산에 올랐습니다. 산의 그늘진 사면엔 아직 흰 눈이 소복합니다. 계곡가엔 얼음이 얼어 있기도, 혹은 눈들이 소리없이 조금씩 조금씩 녹아 졸졸 물이 흐르기도 합니다. 귀 기울여 그 물소리를 들으니 봄..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2.02.23
[산림청 선정] 2월의 풀·나무·곤충은? 2월의 풀·나무·곤충은? 2012년의 해가 뜬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입춘이 지나고 경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월도 어느 덧 중순을 지나고 있네요. 산림청이 선정한 2월의 풀은! 바로 뱀톱입니다. 뱀톱 뱀톱은 한겨울에도 늘푸른색을 띠는 식물로, 전체 모습이 뱀 같으며 조밀..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2.02.21
개구리에 없는 발톱이 식물엔 있네 개구리에 없는 발톱이 식물엔 있네 이유미 국립수목원 박사 봄이 이미 온 것 같은 착각 속에 지냈는데, 갑작스럽게 한겨울 날씨가 되어버렸습니다. 하긴 날씨가 점차 따뜻해진다 해도 누구도 2월을 봄이라고 하진 않습니다. 사실 남쪽에서 꽃소식이 올라 온지는 한참 되었답니다. ..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2.02.17
청초하고 앙증맞은 봄의 전령사 제비꽃 청초하고 앙증맞은 봄의 전령사 제비꽃 이유미 국립수목원 박사 숲 가장자리 곳곳에 눈이 쌓여 있습니다. 봄이 온다면, 따사로운 봄 볕이 대지를 비추일 겁니다. 그리고 그 대지의 기운은 땅속에 잠들어 있던 온갖 생명들을 일깨워 줄 것입니다. 연두빛 새싹이 삐죽삐죽 고개를 내..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