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345

별을 닮은 노란꽃, 탱글탱글 입사귀 "땅채송화"

별을 닮은 노란꽃, 탱글탱글 입사귀 "땅채송화" 이유미 국립수목원 박사 바닷가 바위틈서 자라는 억센 토종 풀 바닷가에 가면 땅채송화를 만납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바닷가 바위틈에서 다글다글 자라 올라옵니다. 이즈음 볕이 드는 숲 가장자리 바위틈에서 연두빛 연한 잎들이 자라기 시작하여 바위..

배고팠던 그 시절 끼니가 되어준 고마운 '갈참나무'

배고팠던 그 시절... 끼니가 되어준 고마운 '갈참나무' 영월국유림관리소 숲해설가 홍정임 서울 쪽에서 영월로 오는 옛길에 반드시 넘어야 하는 소나기재가 있습니다. 소나기재 아래에는 속칭 '능말'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낙락장송 우거진 소나무 숲 사이로 재를 다 넘고 나면 길 왼편으로 엄흥도 기념..

알싸한 생강냄새가 솔솔~생강나무를 아시나요?

알싸한 생강냄새가 솔솔~ 생강나무를 아시나요? 동부지방산림청 숲 해설가 심정희 녹나무과에 속하는 생강나무는 잎이나 어린 가지를 잘라서 비비면 생강 냄새와 비슷한 독특한 향이 나기 때문에 생강나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피는 생강나무와 꼭 닮은 노란 꽃을 피우는 나무로 산수..

여름 속 하얀 꽃 무더기 피워내다 "다릅나무"

여름 속 하얀 꽃 무더기 피워내다 다릅나무 이유미 국립수목원 박사 다릅나무를 아는 사람은 숲을 좋아하고 그 숲에 사는 나무들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냥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은 그냥 수많은 숲속에 나무들에 섞여 심드렁하니 자라는 이 나무에 좀처럼 눈길을 줄 수 없기 때문이죠. 풀 한포기 ..

희귀식물 ‘털복주머니란’ 자생지에서 다시 살아나다.

희귀식물 ‘털복주머니란’ 자생지에서 다시 살아나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09년부터 희귀식물 멸종위기종(CR) 털복주머니란의 현지내·외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에 비해서 개체수와 개화량이 각각 1.4배,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털복주머니란 복원에 크게 기여..

쥐똥이라는 이름으로 한번 더 웃음 짓게 하는 "쥐똥나무"

쥐똥이라는 이름으로 한번 더 웃음 짓게 하는 "쥐똥나무" 사람과 마찬가지로 식물도 이름이 주는 첫 이미지가 매우 중요하다. 6월에 진한 향기를 가진 하얀색 꽃을 피우는 쥐똥나무는 이름값으로 제몫을 하는 나무이다. 쥐똥나무라는 나무이름은 열매모양에서 왔다. 가을에 영그는 검은색 열매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