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노란 꽃잎 '활짝' 보는 사람 마음도 '활짝' 샛노란 꽃잎 '활짝' 보는 사람 마음도 '활짝' 이유미 국립수목원 박사 사람도 각기 가지는 이미지가 있듯이 식물들도 있습니다. 딱지꽃은 "밝음", "친근"일 듯 합니다. 딱지꽃의 마음을 알 듯 사람들이 이 식물에게 붙여준 이름도 딱지꽃입니다. 딱지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풀의 잎들이 바닥에 붙어..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0.09.17
눈도 입도 몸도 즐거운 풀 눈도 입도 몸도 즐거운 풀 이유미 국립수목원 박사 왕고들빼기 꽃이 이즈음 한창입니다. 깊은 산이 아니라 숲 가장자리며 사람들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곳 저곳 자라며 꽃을 피웁니다. 흔한 듯 싶고, 평범한 듯 싶지만 알아두면 눈만 아니라 입도, 몸도 즐거운 그런 풀입니다. 이 땅에 자라는 야생의..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0.09.15
더덕 향 만큼 초롱모양 꽃도 진한 감동 더덕 향 만큼 초롱모양 꽃도 진한 감동 이유미 국립수목원 박사 아주 아주 오래 전, 식물을 처음 공부하던 시절, 숲길을 걷노라니 한 선배님이 그러셨습니다. "향기가 난다. 이 근처에 더덕이 있나 봐! 잘 찾아 봐." 초보 식물입문자 시절, 보지도 않고 잠시 스친 인연으로 식물이 가득한 이 숲에서 더덕..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0.09.14
세계최초 전통혼례 올린 미인송 세계최초 전통혼례 올린 미인송 삼척국유림관리소 숲해설가 이분희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생활과 삶 속에서 늘 함께 해왔다. 태어나면 소나무 가지를 꺾어다 금줄을 쳐서 새로운 생명을 보호하였고 아이들은 소나무 숲 놀이터에서 솔방울을 노리개 삼아 놀았고, 봄이면 물오른 솔가지를 꺾어 하모니..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0.09.14
딸 낳을 때 심는 나무 딸 낳을 때 심는 나무 오동나무 오동나무는 현삼과에 속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이남에서 잘 자랍니다. 키는 10-15m정도 까지 자라며, 잎은 길이가 20cm 미터, 너비 25cm 되는 오각형 모양이며 서로 마주보며 난답니다. 잎 가장자리를 밋밋하며 앞면에는 털이 거의 없고 뒷면에는 잔털이 있습니다. 꽃..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0.09.07
하늘 타고 올라가 피는 꽃 "하늘 타고 올라가 피는 꽃" 이유미 국립수목원 박사 하늘타리, 하늘을 타고 올라가 피는 꽃이라는 뜻이니 참 멋진 이름이지요? 하늘수박이라는 이름도 있답니다. 덜익은 이 식물의 열매를 보고 있으면 정말 하늘에 연두빛 수박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듯 싶습니다. 이 별명 역시 멋집니다. 쥐참외라..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0.09.07
상큼한 향기 가득 머금은 망개나무 군락지 상큼한 향기 가득 머금은 망개나무 군락지 망개나무는 불에 잘 타기 때문에 이전에는 멧대싸리 또는 살배나무라고 하여 땔감으로 사용했다. 또 가지가 해마다 1~2m 정도 미끈하게 자라기 때문에 써렛발로 쓰기도 했다. 산골짜기에서 잘 자라며 높이 약 15m이다. 가지는 붉은빛을 띤 갈색이며, 잎은 어..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0.09.03
이 달의 풀·나무·곤충 이 달의 풀·나무·곤충 붉나무 붉나무는 가을에 빨갛게 드는 단풍이 아름다운 나무다. 예전에 소금이 귀한 산간지방에서는 붉나무 열매와 가지를 찧어 물에 우려낸 후 두부를 만드는 간수로 사용했다. 바다가 가까운 곳에서는 바닷물을 간수로 써 두부를 손쉽게 만들었지만 값비싼 소금을 구하기 어..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0.09.02
밤이면 잠자는 연꽃 닮은 '물의 요정' 밤이면 잠자는 연꽃 닮은 '물의 요정' 이유미 국립수목원 박사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물로 더위를 덜어보려는 듯 이곳 저곳 물을 찾아 한창입니다. 이즈음 물에 떠서 자라며 꽃을 피워내는 아름다운 풀이 있습니다. 바로 수련이죠. 그러기에 수련을 두고 물의 요정이라고 불렀겠죠? 잔잔한 연못가에 피..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0.08.25
고려 최후의 증인, 음나무 고려 최후의 증인, 음나무 삼척국유림 숲해설가 박권숙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달리다 보면 눈이 닿는 곳마다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것 같다. 삼척에서 출발하여 20여분 지나면 해수욕장으로 알려진 궁촌 마을을 만난다. 곧이어 공양왕릉 입구라는 팻말을 보고 이 곳이 고려의 마지막 임금 공양왕이 ..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