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350

<생활 속 나무이야기> 우리나라 전통 도료가 되는 나무, 황칠나무

황칠나무 Dendropanax morbifera 황칠나무는 상록활엽수로 주로 남부 해안과 섬 지방의 숲속에서 자라며, 줄기에 상처를 내면 누런 칠액이 나온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예로부터 황금색을 내는 우리의 전통 도료로 그 품질이 우수하여 귀하게 취급받아 온 특용수종이다. 적갈색의 칠액이 ..

<우리 생활 속 나무이야기> 소중한 우리의 약용자원, 골담초

골담초 Caragana sinica 골담초(骨擔草)는 뼈와 관계되는 약을 처방한다는 의미의 이름이다. 크게 자라지도 않아 좁은 공터에서도 키울 수 있고 아름다운 꽃과 특이한 잎 그리고 다양하게 약재로 쓰이기 때문에 가정집 뜰이나 오래된 사찰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소중한 우리의 약용 자원..

<생활 속 나무이야기> 고결한 기품을 가진 나무, 고광나무

고광나무 Philadelphus schrenckii 풍성했던 노랑색, 분홍색 봄꽃 잔치가 끝나고 나면 진녹색의 여름 숲이 된다. 이어 품격 높은 흰색 꽃잔치가 시작되는데 고광나무처럼 하얀 꽃과 향기가 매혹적인 나무도 그리 흔지 않다. 전국 어디서나 자라는 고광나무는 낙엽활엽수로 내한성과 내건성이 강..

<생활 속 나무이야기> 청순한 꽃이 아름다운 나무 '함박꽃나무'

함박꽃나무 Magnolia sieboldii 함박꽃나무는 낙엽활엽소교목으로 순백색 컵 모양의 탐스러운 꽃과 가을에 익는 붉은 열매는 관상적 가치가 매우 크며 한약재로 쓰이고 있다. 또한 매일 몇 송이씩 꽃이 피어 오랫동안 볼 수 있어서 한국적 취향이나 전통에 잘 어우러지는 꽃나무로 북한의 국..

<나무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정조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노송지대, 나무 심기를 독려했던 정조의 새로운 모습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를 보면 기존의 수원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 이외에 시흥 쪽으로 새로운 길이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길은 정조(재위 1776~1800)에 의해 만들어진 길로, 그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장헌세자, 추존 장조 1735~1762)의 현륭원의 천봉과 ..

<생활 속 나무이야기> 모든 걸 다 주는 서민의 나무, 개살구나무

개살구나무 Prunus mandsurica 매화가 양반들의 멋을 상징하는 귀족 꽃나무라고 한다면 개살구나무나 살구나무는 질박하게 살아가는 서민들을 상징하는 꽃나무로 비유할 수 있다. 이들에게는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는 여유로움도 중요하지만 배고픔이 한창일 초여름에 맛깔지게 상큼한 살구..

<우리 생활 속의 나무> 청초한 아름다움을 가진 꽃나무 '명자나무'

명자나무 Chaenomeles lagenaria 명자나무는 4월부터 5월까지 청순한 모습의 꽃이 피고,8월쯤에는 모과처럼 향기가 좋은 열매가 열리는데 과실주로, 한약재로 쓰이고 있다. 또한 생울타리나 분재를 만들거나 도심 속의 작은 공원이나 집안을 아름답게 꾸미는데 적합한 꽃나무다. 봄이 끝나갈 무..

산불피해지를 다시 푸른 숲으로, ‘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나섰습니다.

2018년 4월 10일 오전, 강원도 태백시 상사미동에 위치한 산불피해지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동부지방산림청 및 태백국유림관리소 직원, 임업공무원 퇴직자 모임인 향림회 회원, 태백시청 및 유관단체 직원, 태백 미동초등학교 어린이 등 약 190여명은 산불로 황폐해..

<생활 속 나무이야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나무 '소나무'

소나무 Pinus densiflora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긴 역사 속에서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항상 우리와 함께 해 왔다. 송죽이라는 말처럼 대나무와 같이 절개를 상징하는 나무로 한민족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민족수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목재는 질이 좋아 쓰임새가 다양할 뿐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