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피지 않는 야생화 고비 식물은 식물이지만 꽃이 피지 않고, 그래서 종자가 달리지도 않는 것들이 있는데 바로 고사리, 고비, 고란초와 같은 양치식물들입니다. 양치식물들은 꽃 대신 암수를 가지고 있는 전엽체란 것이 있고 종자 대신 포자로 번식하죠. 그래서 꽃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야생화분야에 어색하게 생각될 지 모르..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16
수줍게 고개숙인 은방울 꽃을 찾아보세요 은방울꽃은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여린 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한방에서는 붉은색으로 익는 열매를 강심제나 이뇨제, 혈액순환촉진제 등으로 사용하기도 지만 이 꽃의 가장 큰 용도는 아무래도 관상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봄이면 나무가 들어찬 숲속, 간간이 드러나는 틈 사이로 따사로..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16
한 여름의 노오란 꽃송이들 해란초는 현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우리 나라뿐 아니라 북반구의 다른 나라, 비슷한 조건에서 두루 볼 수 있는 꽃입니다. 모래땅 속에 뿌리는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자라고 그 마디에서 새싹이 돋습니다. 그래서 해란초는 한 무더기씩 줄지어 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란초는 식물보다 ..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16
기운 없을땐 산마늘을 드셔보세요 산에서 혹은 식물과 관련해서 일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산마늘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많다. 어느 정도냐 하면 산골 아낙들은 산마늘이 생기면 몰래 남겨두었다가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준다고 한다. 물론 이 산마늘을 먹으면 몸에 아주 좋고 힘이 많이 난다고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과학적인 분..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16
곁눈질만 해줘도 좋은 여물어가는 계절, 화사한 나팔꽃을 보세요. 나팔꽃 , 듣기만해도 얼마나 정감이가고 포근한 우리 일상의 꽃입니까! 메꽃하고 나팔꽃하고 구별을 어떻게 하는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자주하세요 우리가 일상에서 보고있는 나팔꽃이나 메꽃 모두 같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구요. 또 족보상으로도 메꽃과에 한 줄기를 타고 내려 오고 있습니다. 나팔꽃..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16
새벽이면 반달 문 활짝 열어놓고 사랑 나누는 달개비 동트기전 대지의 기운이 하늘로 일어서려는 이른 새벽, 어디선가 사랑만을 위한 연주가 새벽안개 사이로 흘러 나옵니다. 흙의 향에 안내를 받으며 달개비의 아름다운 사랑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밤새 반달 모양의 아담한 꽃포대 속에서 암술과 수술은 그리 긴긴 사랑 이야기를 나누고는 새벽이 되서..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16
꽃나무를 이용한 얼굴화장과 몸매관리의 고전미인 옛날 여인들은 참나무숯으로 눈썹을 짙게 색칠하고, 복숭아꽃이나 모과꽃 물로 세수를 하며, 동백꽃목욕으로 아름다움을 유지했다. 동백기름을 바른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올려 매화나무와 그 꽃을 새긴 비녀를 꽂은 여인의 모습은 우리의 전통 미인이었다.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모습. 사극 드라마에..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16
명기(名妓) 매창(梅窓)의 사랑과 이별의 꽃나무 조선 중기의 부안 기녀 매창. 달빛에 젖은 매화를 자신의 처지로 여겨 좋아했다. 소나무의 절개처럼 사랑을 굳게 맹세했건만 기약없는 시름을 시로 달래야 했다. 그녀가 시재로 즐겨 삼았던 꽃나무는 매화나무, 배나무, 버드나무, 대나무, 살구나무, 복숭아나무 등이다. 예전에 술자리에서 거문고를 타..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16
진달랫빛 황진이의 남성 편력과 일화 어느 날 절터를 산책하다가 큰키나무와 진달래를 소재로 자신의 인생역정을 비유한 듯한 시를 읊었다던 황진이. 진달래꽃처럼 아름다운 그녀가 한창 때에 이름을 날려 큰키나무처럼 우뚝 솟았어도 후에 망가지고 나면 폐허가 된 절터처럼 쓸쓸한 법을 상기시켰다. 문득 백호(白湖) 임제(林悌)의 시 한..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16
말을 알아듣는 꽃, 해어화 말을 알아듣는 꽃이라는 뜻이 있는 '해어화'가 회자되고 있다. 꽃을 미인이나 기생에 비유한 말로서 중국에서 전해진 고사성어이다. 우리의 『삼국사기』에는 여인을 뜻하는 말로서 꽃을 비유한 '원화(源花)'의 기록이 있다. 우리의 옛말도 그럴 듯하다. 최근인가 아니면 현재인가. 우리의 대중문화 전..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16